불당 180엔 유지합의-미·일 재무장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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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최철주 특파원】「베이커」 미 재무장관과 「다께시따」 일 대장상은 워싱턴에서 열린 10개국 재무장관 회의에 앞서 8일 열도의 회담을 갖고「환율을 안정시키자는데 완전한 의견의 일치」를 보았으며 당장은 달러 당 1백80엔선 전후의 환율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9일 일본 신문들이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날 회담이 끝난 후 「다께시따」대장상은 급격한 엔화강세가 일본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으며 작년 9월에 열린 선진5개국 재무장관 회담에서의 「완만한 환율조정」원칙을 지적, 현재의 환율시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나까소네」 일본 수상은 12일 미국을 방문, 13∼14일 이틀동안 2회에 걸쳐 캠프데이비드에서「레이건」미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미일간의 무역 불균형 시정책을 비롯해 안전보장 및 대 개발도상국 원조협력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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