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 브랜드 아파트 들어서…평창 올림픽 앞두고 제2영동고속도 개통 호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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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망 개발이 한창인 강원도 원주시에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대림산업이 지난 12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원주시 태장동 e편한세상 원주태장(조감도)이다. 지상 최고 25층 7개 동으로 전용면적 59, 74㎡형 총 703가구 규모다.

e편한세상원주

이 단지는 중소형 주택형으로 이뤄졌지만 74㎡형의 경우 4베이(방 셋과 거실 전면배치)로 설계돼 공간 활용도가 높고 채광·통풍이 괜찮다. 거실·주방에 일반아파트의 두 배 두께인 60㎜ 바닥 차음재를 적용해 층간 소음을 줄인다. 여기에 집 안의 모든 벽 모서리에 끊김 없는 단열설계를 도입해 결로와 에너지 손실을 줄인다. 단지 안에 피트니스클럽·어린이집·작은도서관·어린이놀이터 등을 갖춘다. 단지 부근에 40만㎡ 규모의 정지뜰 호수공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여가를 즐기고 휴식을 취하기 좋다.

교통 호재가 많다. 2018년 강원도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오는 11월 원주와 경기도 광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원주에서 강남까지 1시간 이내로 오갈 수 있다. 인천공항~서울 용산~청량리~서원주~강릉을 연결하는 중앙선 고속화 철도도 내년 들어설 예정이다. 고속화 철도로 청량리에서 서원주역까지 30분대로 진입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신분당선 판교역을 출발해 여주를 거쳐 원주까지 이어지는 성남여주선도 현재 공사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80만원이다. 59㎡형이 1억7280만원, 74㎡형이 2억1410만원 선이다. 계약금은 주택형에 상관없이 1000만원 정액이고 중도금(분양가의 60%)을 무이자로 빌려준다. 이 아파트 안용헌 분양소장은 “2009년 이후 태장동에 7년 만에 분양되는 새 아파트인 데다 교통여건이 좋아져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18~19일 1·2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접수한다. 견본주택은 원주시 무실동 661-1번지에 있다. 입주는 2018년 12월 예정. 문의 033-747-6990.

김성희 기자 kim.su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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