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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등 5개대 교내서 격렬 시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대·서강대·동국대·성균관대·숙명여대 등 서울시내 5개대생 1천5백여명이 4일하오 반정부 교내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시위현장에서 서울대생 10명과 숙대생1명 등 11명을 연행, 조사중이다.
▲서울대생 7백여명은 4일 상오11시50분쯤 교내도서관입구에서 「총학생회결성식 및 예산확보 투쟁대회」를 가지려다 경찰이 교내로 투입되자 구호를 외치며 본부 앞과 도서관 앞 사회대앞 등에서 화염병과 돌을 던지는 등 50분간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로 서울대 김창식군(19·국제경제1)등 10명이 경찰에 연행됐으며 학생들이 던진 화염병으로 본부 앞과 아크로폴리스광장 등의 잔디밭 3백여평이 불탔다.
▲서강대생 2백여명은 4일 낮12시30분쯤 교내 인문사회관 앞 광장에 모여 스크럼을 짜고 구호를 외치며 교문 밖 진출을 시도하다 경찰의 제지로 교내시위를 벌인 뒤 하오2시30분쯤 자진 해산했다.
▲성대생 5백여명은 4일하오3시20분부터 교내에서 구호를 외치며 10여분간 교내시위를 벌인 뒤 자진해산 했다.
▲동국대생 2백여명은 4일 하오3시40분 본관2층 총장실을 점거 3일의 학생연행사건과 관련, 총장면담을 요구하며 50여분간 연좌농성을 벌였다.
▲숙명여대생 1백여명은 4일 낮12시30분쯤 교내 시계탑 앞에서 구호를 외지며 20여분간 교내시위서 벌인 뒤 자진해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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