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86·88방해 책동대비 공직자근무태세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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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노신영 국무총리는 4일 86·88 양 대사를 앞두고 북한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 불의의 비상사태 등에 대비키 위해 공무원의 근무태세를 강화하라고 전 국가기관에 지시했다.
노총리는 이날 총리지시 제2호를 통해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상대적 지위가 하락돼가자 양 대사를 방해하기 위해 온갖 책략을 자행할 뿐더러 최근에는 군사력의 65%를 전진 배치하는 등 날로 그 위협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하고 『공직자는 이런 상황하에 북한의 도발에 대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춤으로써 국가적 대사를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복무자세를 가다듬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총리가 이날 각 부처 및 산하기관에 시달한 공직자의근무태세강화지침은 다음과 같다.
◇청사 및 주요시설의 경계강화 ▲청사 및 주요시설의 방호·경비업무는 관리권자의 책임 하에 수행할 것 ▲매일 경비순찰업무 강화 및 정비점검강화.
◇비상연락체계의 경비·점검철저 ▲기관별 소집체계 정비 및 강화 ▲관외 출타신고의 철저 이행으로 비상연락체계 유지할 것.
◇휴일 및 야간당직철저 ▲시·군 지역의 기관장윤번대기근무제의 철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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