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 광고 경쟁 치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올림픽 광고와 관련한 대기업들의 옥외 광고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삼성·현대·럭키금성·대우·두산 등 주요 그룹들은 최근 올림픽 광고 사업의 일환으로 고속도로 주변과 대도시 중심가에 세워지는 야립 광고 및 탑 광고 참여를 위해 설치 장소를 물색하고 디자인을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야립 광고와 탑 광고의 전체 물량은 각각 1백개로 이중 절반은 국내 기업용으로, 나머지는 외국 기업용으로 배정돼 대행사인 주거성과 대경 기업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탑 광고의 경우 아직 본격적인 계약 체결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나 삼성·현대·럭키금성·두산 등이 각각 10개씩의 설치를 추진중이고 나머지는 대우·해태·태평양 화학 등이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야립 광고는 삼성전자와 금성사·럭키·태평양 화학 등이 각각 5개소에 설치를 계획중이며 나머지는 현재 협상이 진행중이다.
이들 광고의 제작비는 개당 1천5백만원, 월 관리비는 1백50만∼2백50만원 선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