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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교내진입 건대서 자제요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권영찬 건국대총장은 27일 상오11시쯤 서울 동부경찰서 예계해서장을 총장실에서 만나 지난15일의 경찰교내훈련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경찰의 교내진입이 잦을 경우 교수들의 학생지도력이 약해진다』고 지적, 『교수·교직원들이 학생시위를 최선을 다해 막겠으니 경찰은 교내진입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예서장은 『지난15일의 교내훈련은 면학분위기를 깨뜨리기 위한 조치는 아니였다』고 해명하고 『학생시의 진압을 위한 경찰의 교내진입은 앞으로 가능한 한 삼가겠다』고 약속, 교내에 투입시킨 전경대원과 무술특공대등 경찰병력 5백20명을 이날 낮 철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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