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30일 여의도에서 「부활절 연합예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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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이번 일요일(30일)은 성탄절과 함께 기독교 2대 명절의 하나인 부활절.
한국 기독교는 올해의 부활절이 선교 2세기를 맞는 첫해의 부활절이라는 점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 30일 상오5시 여의도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교회소명에 보다 충실한「새 역사의 전개」와 「사랑의 부활」을 다짐키로 했다.
개신교 21개 교단이 초교파적으로 참가하는 여의도연합예배에는 서울의 5천여 교회와 경기-인천지역 1천교회 교직자·신도 70여만명이 동원될 예정이다. 올해 부활연합예배 참가교단수는 지금까지의 20개교단보다 1개교단이 더늘어났다.
연합예배대회장 한상만목사(기장총회장)는 『사악한 권세를 이기고 승리한 주님의 부활이 전세계 모든 인류에게 새로운 용기와 소망을 줄수있는 계기가 되도록 우리 한국기독인들이 먼저 경건한 기도를 드리자』고 강조했다.
한편 선교 3세기의 첫해 부활절을 맞은 천주교는 전통적인 전례를 따라 전국 각 성당별로성야제·촛불미사·부활대축일 의식을 갖는다. 성야제는 부활전날 해가진후 시작해 날이 밝기까지 계속되는 예절로 신부들은 백색제의를 입고 성당밖에서 새 불을 축성, 부활촉에 년수를 새기고 향을 입혀 불을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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