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맞수 고려제쳐 8-2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올시즌 첫 연고전에서 연세대가 대승을 장식했다.
연세대는 춘계 대학야구리그전 5일째 (20일·동대문운)경기에서 군산상고시절 배터리 콤비인 장호익의 그랜드슬램과 조계현의 2, 8회 두개의 솔로홈런 등에 힘입어 라이벌 고려대를 8-2로 대파, C조에서 2연승으로 선두에 나섰다. 또 A조의 중앙대는 4번 최훈재가 연타석 홈런(7회 1점, 8회 2점)을 때리며 분전한 단국대를 9-5로 격파,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연세대는 6회초 1사 만루의 찬스에서 포수인 8번 장호익이 고려대 두 번째 투수인 허정욱의 초구를 강타, 백스크린옆을 넘는 1백 30cm짜리 장쾌한 아치를 그려내 대세를 결정지었다.
또 연세대는 투수인 7번 조계현이 2회, 8회 두 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배터리가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조계현은 3회에 구원투수로 나와 무실점으로 고려대 타봉을 잠재우는 등 빛나는 투구를 보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