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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개헌 내년 선거|신민 의총 열어 결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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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20일 상오 국회에서 원내 대책 회의와 의원 총회를 차례로 열고 제129회 임시 국회 대책을 논의했다.
원내 대책 회의는 민정당이 헌법 특위 구성을 공동 제안하자고 제의한데 대해 명칭·활동시한·구성 비율·정부 형태 등에 관한 신민당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한 공동 제안을 거부키로 했으며 개헌 서명 운동을 저지하고 의원들을 연금한 관계장관 등에 대한 인책공세를 펴기로 했다.
그러나 신민당은 대법원장 및 중앙선관위원의 국회 선출은 사법부 및 선관위의 독립을 존중한다는 뜻에서 다른 정치 의안과 연계시키지 않기로 했다.
이어 열린 의원 총회는 결의문을 채택, 『민정당은 89년 개헌 주장을 즉각 철회하고 86개헌, 87총선, 88올림픽의 3단계 민주화 일정을 수락하라』고 촉구했다.
결의문은 또 사면·복권·양심수 석방 및 양당 총무가 합의, 발표한 변칙 날치기 국회의 사후 처리 문제가 신의·성실에 입각해서 이행될 것을 촉구하고 구속 학생 및 민주 인사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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