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팀, 불 프로팀 대파 4-1|1부리그소속 모나코 변병주 수훈… 전후반 1골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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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은 19일상오 (한국시간)모나코에서 벌어진 프랑스 프로축구1부리그 소속의 모나코팀과의 친선경기 7차전에서 4-1로 크게 이겼다고 이날 협회에 알려왔다.
월드컵팀은 빠른 스피드와 조직적인 플레이로 시종 모나코팀을 몰아쳐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월드컵팀은 전반 20분 박창선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선취골을 따냈으며 6분뒤 변병주가 김주성의 헤딩 어시스트를 받아 추가골을 따냄으로써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윌드컵팀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25분 변병주, 종료직전 김상수가 각각 l골씩을 보탰다.
모나코팀은 후반6분 「크리스튼」 이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모나코팀은 「아노로스」 「빌로니」 등 2명의 프랑스월드컵 대표선수와 1명의 유고월드컵 대표선수등을 거느린 강팀이나 이날 한국팀에 맥없이 패함으로써 경기를 지켜본 많은 이탈리아 팀관계자및 스포츠 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은 『한국팀은 오는 월드컵본선에서 다른팀들을 크게 위협할 수 있는 강호』 라면서 특히 김주성과 변병주의 활약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국팀은 l개월간의 유럽전지훈련기간중 7차례의 연습경기를 가져 4승1무2패를 기록했다.
월드컵팀은 21일하오 귀국한다.
이날 한국팀의 스타팅멤버는 오연교 박경훈 정종수 김평석 박창선 김용세 조영증 변병주 김주성 노수진 조민국 등이었으며 허정무 최순호 조광래등 3명은 무릎부상및 근육통으로 출전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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