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 [복면토크 예고편] 여름방학 ② “제주도민은 해녀가 아닙니다”

TONG

입력

업데이트

[복면토크] 여름방학 ② 제주도 살아도 바다 못 가요(http://tong.joins.com/archives/28662)

TONG 복면토크는 익명으로 진행되는 채팅 토크쇼입니다. 대한민국 학생들에겐 언론의 자유가 없습니다. 이름이나 학교명을 밝혔을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 복면을 쓰고 진행합니다.

여름 방학이 한창인 8월 4일 오후 5시, TONG 기자와 독자들이 익명 채팅방에 모였습니다. 방학에 무얼 하는지, 특별한 계획은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고교생 패널들은 대부분 방학인 듯 방학 아닌 생활을 하는 반면, 제주도에 산다는 유일한 중학생 패널의 사정은 좀 달라 보였는데요.

"딱 정해둔 하루동안 풀어야 하는 문제지 풀고, 운동하고, 프리입니다."

(닉네임: 종이학)

하지만 여가 시간에 하는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의외의 답이 나왔습니다.

"외국어요. 고교 가서 잘 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어서요. 유학이 꿈입니다. 제주도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닉네임: 종이학)

여름방학 기간 동안 바다는 딱 두 번 갔답니다. 학교에 묶여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여기도 살기 바빠요… 여러분 제주도민은 해녀가 아니어요. 산해진미도 마트 가서 사먹습니다."

(닉네임: 종이학)

"저희 어머니는 방학은 그동안 못 한 공부를 하는 거라고… 근데 솔직히 말해서 강요 안 해도 공부할 애들은 많을 것 같아요. 압박감에..."

(닉네임: 남고기숙사)

여러분의 방학은 어떤가요.

나의 특별한 여름방학에 대한 제보를 받습니다.
tong@joongang.co.kr로 사진과 사연 보내주세요.

타임라인 형식으로 펼쳐지는 10대들의 수다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복면토크] 여름방학 ② 제주도 살아도 바다 못 가요
(http://tong.joins.com/archives/28662)

정리=휴가끝난사회자 dungle@joongang.co.kr
사진=중앙포토
그래픽=양리혜 기자 yang.rihye@joongang.co.kr

[추천 기사]
[복면토크] 우리 학교 변태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http://tong.joins.com/archives/24713)


▶10대가 만드는 뉴스채널 TONG 바로가기 tong.joins.com

Copyright by JoongAng Ilbo Co., Ltd. All Rights Reserved. RSS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