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미국으로 출국…미래먹거리 관련 국립연구소 등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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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지난 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안 전 대표 관계자는 “안 전 대표가 지난 금요일 휴가 차 미국으로 출국했다”며 “일주일 가량 머물며 미국에 체류 중인 딸과 지인 등을 만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미국 내 유력 정치인들을 만나거나 미국 대선 현장을 참관하는 등의 정치 행보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대신 안 전 대표는 워싱턴 주 리치랜드에 위치한 퍼시픽 노스웨스트 국립 연구소(Pacific Northwest National LaboratoryㆍPNNL)를 방문하는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PNNL을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연구소로 환경ㆍ에너지, 생명과학, 국가보안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안 전 대표 관계자는 “PNNL이 미래먹거리,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연구소라 안 전 대표가 꼭 방문하기를 원했던 곳이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그동안 미래일자리특위 구성을 제안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을 꾸준히 해왔다.

안 전 대표는 2012년 대선 직후 80일간 미국에서 머물다가 돌아와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안 전 대표는 김수민ㆍ박선숙 의원의 선거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사건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한 후 독일ㆍ핀란드 등 유럽행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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