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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 꿈 이루고 하늘나라로 떠난 美 소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31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희귀 유전병을 앓던 8세 소년이 ‘명예 해병’의 꿈을 이룬 다음날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와트 질레트는 4년 전 유전병인 ‘에르카디 증후군’(Aicardi-Goutieres syndrome)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습니다.

에르카디 증후군은 발달장애나 지능장애를 일으키는 난치성 질환으로 생존기간은 평균 8.3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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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훈련 부사관인 와트의 아버지 제레미아 질레트는 지난달 SNS를 통해 아들이 병을 이겨내면 해병이 되고 싶다고 말한 사연을 올렸습니다. 이 글을 접한 동료 해병대원들은 “와트를 명예 해병으로 위촉하자”는 제안을 했고, 와트의 명예 해병 위촉을 위한 온라인 청원도 이어졌습니다.

숨지기 전날인 지난 30일, 와트는 마침내 샌디에이고 인근에 위치한 펜들턴 해병 기지에서 명예 해병으로 위촉됐습니다.

 마지막 꿈을 이루고 떠난 와트의 명예 해병 위촉식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영상제공    뉴욕타임스
구성·편집   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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