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안상영 시장이 북한과의 경제협력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안 시장의 방북 일정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금강산을 방문한 이경훈 경제진흥국장과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측이 합의에 의해 결정됐다.
안 시장 방북엔 기업인 등 20여명이 동행하며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을 방문한다.
안 시장은 평양시 고위관계자 등을 만난 뒤 북한 제1항만도시인 남포시와 묘향산 지구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시는 안 시장 방북시 접촉할 북한 인사와 방문지 등 세부 일정은 민족화해협의회측과 핫라인을 통해 8월 5일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시 방북단은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의 실무접촉을 통해 부산의 대표적 산업인 수산, 항만, 수리조선,신발산업, 문화,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북한측과 교류를 적극 희망해 왔다.
허상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