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기부금입학제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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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대는 기부금에 의한 입학제도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 교수재임용제를 조교수급까지만 적용하고 부교수부터는 징계사유가 없는한 정년까지 신분을 보장하는 교수정년임기보장제의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5일 제4차 대학발전심포지엄을 열고 서울대 장기발전계획소요예산을 확보하고 교수재임용제운영과정상의 부작용을 해소하기위해 이같은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나선 행정대학원의 김동건교수는 대학원 중심대학으로 발전시키는데 국고지원의 확대는 물론 사회단체와 기업·졸업생을 포함한 민간인으로부터 기부금을 받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입학기부금제도는 우리사회에서 인정받기 어려운 것이지만 순수한 교육목적과 학문연구에 사용된다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행정대학원의 김신복교수는 교수들에게 심리적 압박과 자극을 주고 있는 교수재임용제도를 정년때까지 안정된 여건에서 연구를 계속할수 있는 정년임기보장제도로 바꾸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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