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포토] 선수촌 숙소 들여다 보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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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농구팀 선수들이 올림픽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우올림픽에 참가하는 전세계 206개국 1만여명의 선수들이 묵는 선수촌을 공개하는 미디어 투어 행사가 2일 오후(현지시간) 진행됐다. 투어에 참가한 기자들은 선수들이 올림픽 기간 동안 먹고 자고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하게 될 숙소 곳곳을 둘러봤다. 결전의 날을 앞두고 있어 대부분의 선수들이 훈련중이라 선수촌은 비교적 한산해 보였다. 훈련이 없는 선수들은 삼삼오오 모여 산책을 하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내부까지 들여다 본 우리 대표팀 숙소는 2인1실에 침실과 거실이 분리돼 있고, 우려와 달리 문제의 화장실 변기 두껑도 제자리에 있는 등 비교적 깨끗해 보였다. 이곳 리우올림픽 선수촌은 설비 부실과 안전문제 등으로 일부 국가 선수단이 입촌을 거부하거나 미루고 있다. 실제로 호주 선수단은 전기배선과 안전 등을 문제삼아 입촌을 거부했다 뒤늦게 문제가 해결 된 뒤 입촌했으며,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지정된 숙소가 '주거 부적격' 판정을 받아 선수촌 인근 아파트로 숙소를 옮겨야 했다. 이집트 선수단과 케냐 선수단 숙소는 화장실에 물이 나오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근·강정현 기자 park.jongk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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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묵을 선수촌 전경.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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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중인 기자들을 향해 자원봉사자들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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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인 206개국의 참가국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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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선수단 관계자들이 성화 모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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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펜싱 선수들이 숙소 수영장에서 물놀이로 긴장을 풀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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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선수촌 숙소를 나서고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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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표팀 선수들이 숙소 베란다에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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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수단 숙소 침실. 2인1실에 화장실 비품도 정상적으로 구비돼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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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수단 숙소 거실. 침실과 구별돼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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