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중공기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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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공기조종사 진보충이 몰고온 미그19기가 22일하오 공개됐다.
서울근교 ○○공군기지에서 내외신 기자 1백여명에게 공개된 미그 19기는 삼엄한 경비속에 정비창고안에서 군당국의 정밀검사를 받기위해 대기중이었다.
양쪽 날개에 기관포2문이 장치돼 있었으나 당초부터 장전은 되어있지 않은듯 했으며 날개밑에도 로키트포등이 적재되지 않은 비무장상태였다.
이 미그기는 동체 중간중간에 도색한 흰색이 떨어져나가 있었고 녹이슨 곳도 비교적 많아 이미 많이 사용한 전투기로 보였다.
중공군 마크인 붉은별속에는 한자로 (팔일) 이 쓰여진 점으로 보아 이 숫자가 전투기의 소속부대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였다. 【00기지=문창극·채흥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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