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 40년 외길인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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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KBS 제1TV 『어떤인생』(20일 저녁 7시10분)=40여년을 철과 함께 살아온 한국 철강업의 산증인 한명선씨를 만난다.
가난한 시골에서 태어나 신문사 지국 사환으로 일하면서 신문물을 접하게 된 그는 홀로 인천에 들어갔다. 일본인 밑에서 온갖 고생과 굴욕을 참으며 기술을 익힌 그는 해방이 되면서 일본인이 퇴각하자 당시 그가 몸담고 있던 인천제철의 실질적인 운영자가 되어 일하기 시작한다. 오늘의 동방제강을 일으켜 세운 그는 70을 바라보는 나이에 사무실에서 먹고 자면서 직원들과 동고동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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