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아닌 의회 표만 얻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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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닐라 UIP·AFP=연합】필리핀야당의 대통령후보「코라손」여사는 16일 필리핀의회가「마르코스」대통령을 차기 대통령당선자로 공식 선포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마르코스」대통령은 의회의원들의 표를 얻었을 뿐 국민들의 표를 얻지 못했다면서『그러므로 어느 누구도 그가 대통령이라는 것을 믿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라손」여사는 이어『우리는 누가 최대의 패배자인가 하는데 모두 의견을 같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대통령의 거짓승리 축하연도 자신의 도덕적. 정치적 권위의 상실을 숨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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