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윌중 편성 25∼45세 젊은 대원 50만으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민방위사태발생 때 초동처리·복구를 담당할「민방위기동대」가 새로 편성된다.
예비군에서의 「동원예비군」과 같은 성격인 「민방위 기동대」는 25∼45세 젊은 민방위대원 50만명으로 2월중 편성을 끝내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내무부는 14일 전국 시·도 민방위관계관회의를 소집, 기동대편성과 민방위대원에 대한 이념교육강화, 수도권· 중부권· 남부권등 3대권역으로 나눠 등화관제훈련을 실시하는 등 올해 업무추진지침을 시달했다.
◇기동대 편성=민방의사태가 발생했을때 신속히 동원, 초동처리·복구를 할수있도록 동원예비군과 같은 성격의 민방위기동대를 편성한다.
대상은 25∼45세 젊은 대원이며 ▲즉시동원이 가능하고 ▲재난복구처리와 관련, 기능을 소지한 대원을 뽑아 1차로 지역민방위대에 편성한다.
이에따라 기동대에 편입될 대원은 전국에서 약50만명.
내무부는 성과를 보아 직장민방위대에도 기동대를 확대 편성, 운영할 방침이다.
기동대원은 긴급사태발생때 1차 동원대상이 되며 이를 위해 연4회의 비상소집훈련대신 별도의 훈련교육을 받게 된다.
기동대에 편성된 대원이 사태발생 동원소집에 응하지 않을 때는 민방위법에 따라 10만원이하벌금, 1년이하 구류처벌을 받게 된다.
◇이념교육=민방위 교육을 국민정신교육으로 발전시켜 국가관·안보·경제등 이념교육을 실시한다.
◇민방위훈련=지금까지 같은날, 같은시간에 같은상황으로 전국 일제히 시행해오던 민방위훈련을 날짜는 같은날로하되 한 지역에 공습경보가 내려졌을때 인접지역은 경계경보를 발령하는 등으로 민방위훈련을 시·도 주관으로 넘겨 지역실정에 맞게 시차를 두어 실시한다.
◇등화관제훈련=전국을 ▲수도권(서울·인천·경기·강원) ▲중부권(충남북·경북·대구) ▲남부권(전남북·부산·경남· 제주)등 3개권역으로 나누어 각각 다른 시간대에 실시한다. 이는 전국이 일제히 단전상태에 들어가 발전설비에 무리가 간다는 한전측의 요청이 있어 바뀐다는 것이다.
◇시설확충=부산·대구·광주·전주등 지방 10개 도시에 각각 2백평 규모의 지하대피소를 한곳씩 건설하고 서울·인천·수원·안양등 수도권을 중심한 25개 도시에 대해 상수도 시설이 파괴됐을 경우에 대비한 비상급수 망을 새로 짠다.

<내일 상오 민방위훈련>
2월 민방위의날 훈련이 15일 상오11시부터 30분동안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훈련에서는 처음으로 지하상가의 대형사고에 대비, 서울소공동 지하상가에서 주민 대피및 화재진압 시범훈련이 실시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