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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경영 신시장 개척하다] 하이브리드·전기·수소 등 친환경차 저변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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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총 7만3592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28개 차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는 등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은 투싼ix 수소전기차. [사진 현대차그룹]

지난해 사상 최대 친환경차 판매량을 달성한 현대·기아차가 최근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 출시를 계기로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 주도권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하이브리드 6만4383대, 전기차 8651대, 수소전기차 252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06대 등 총 7만3592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현대차그룹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지난 2011년 3만607대, 2012년 6만87대, 2013년 6만4262대, 2014년 7만184대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차 분야에서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전기-수소 삼각편대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IONIQ)’을 출시했다. 기아차도 지난 3월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SUV인 ‘니로(NIRO)’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차(FC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에서도 우수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현대·기아차의 평균연비를 25% 향상시키겠다”는 ‘2020 연비향상 로드맵’에 맞춰 친환경차 라인업을 늘려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11조 300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친환경차를 개발하고 모터·배터리 등 핵심 부품관련 원천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해 전 세계 친환경차시장에서 글로벌 2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현재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랜저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등 6개 차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또 준중형급 하이브리드 전용차인 현대차 아이오닉(IONIQ)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의 후속 수소차도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 친환경차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차 주요 부품을 국내 200여 협력사와 협업을 통해 개발, 95% 이상의 국산화율을 달성해 미래 환경차 분야의 핵심 기술을 국내 강소기업과 함께 보유하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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