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자루용 수숫대까지 수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수입자유화물결을 타고 수수빗자루재료인 수숫대까지 외국에서 대량 수입되고 있다.
11일 부산세관에 따르면 올 들어 부산항을 통해 수입된 수숫대는 지난달26일 서울L물산이 홍콩에서 수입해와 현재 통관을 기다리고 있는 26t을 비롯, 모두 6건에 86t에 달하고 있으며 대부분 홍콩을 통해 t당 평균 1천 달러에 수입되고 있다.
길이 1m의 수입 수숫대는 전량 국내 시판용 빗자루 재료로 사용되는데 수입자유화 품목에 포함돼있기 때문에 병충해방지를 위한 방역만 거치면 통관이 허용된다.
부산세관 통관관계자는『수입자유화 덕택에 외제 간장·고추장 맛을 보게 되더니 이제는 외제 수수빗자루까지 안방에서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