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산서 샅바싸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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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프로씨름을 주관할 민속씨름위원회는 5일 프로씨름 첫대회를 오는 27일부터 3월2일까지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기로 결정하는 한편 선수배정을 위해 전년도 팀성적순에 의해 드래프트를 실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또한 씨름의 판정시비를 줄이기 위해 배심원제를 도입키로 했다.
그러나 그동안 단체전이 없었으며 신인선수들이 이미 기존팀으로 입단, 훈련하고있는 상황에서 어떤식으로 드래프트를 실시할지 문제점을 남겨놓고 있으며 심판판정에 이의를 제기했을 때 하자가 없는 것으로 판가름나면 팀의 코치나 선수에 대해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사실상판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해놓았다.
이밖에도 천하장사 8강전의 대진을 같은팀끼리 대결하는 것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위원회가 임의로 조정할 수 있게 함으로써 큰 말썽의 소지를 만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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