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행사 유치를 억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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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앞으로 각종 국제행사의 서울유치가 대폭 억제될 전망이다.
노신영국무총리는 6일 상오 국무회의에서『각종 국제대회의 서울유치경향이 지나쳐 정부의 근검절약·외채절감 및 외화절약운동에도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 『정부 각부처는 앞으로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국제대회의 유치를 결정하라』고 지시했다.
노총리는『관련부처는 각기 대회유치 이전에 국익과 관광유치에 대한 손익판단과 경비부당 등을 종합적으로 협의해 결정하라』고 말하고『이같은 점을 정부기관 산하단체 및 민간단체·협회에도 권고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노총리는 금년에 유치승인을 총리실에 요청한 총81건의 국체행사 가운데「아태지역 분야별 남남협력 방안에 관한 심포지엄」등 19건을 승인했다고 말하고 아시아국제여성미용가 페스티벌 등 62건은 재검토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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