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컴퓨터프로그래밍에 유용|IBM 와트슨연구소 선임부장 홍세준박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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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국에서 AI(인공지능)연구로 상당한 활약을 하고있는 홍세준박사(42·IBM 와트슨연구소 선임부장)가 최근 한국정보과학회가 주최한 전산교육관계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AI는 고도의 지능로보트 개발이나 자연언어를 이해하는 컴퓨터 등에 활용도가 높아 시장규모가 90년에 미국이 현재의47배(1백18억달러), 일본이 50배 이상(51억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산업.
-미국 등 선진국의 AI산업전망과 활용범위는.
▲인공지능이란 모든 컴퓨터프로그래밍에 유용하기 때문에 매우 광범하게 쓰일 수 있는 유망연구대상분야다. 미국의 경우 5천단어(영어)의 자연어를 이해하는 지능 컴퓨터가 개발돼있어 영어로 질문하면 영어로 대답하고 스크린에 응답이 나타나며 프린트아웃 되기도 한다. 지능로보트는 작업시 스스로 판단,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 개발되었다.
일본은 과기청 등이 주동이 되어 AI기능이 대폭 가미된 제5세대 전산시스팀을 개발하고있고 유럽은 EC(유럽공동체)등이 AI를 이용한 대규모 병렬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
-AI의 장래를 어떻게 보는가.
▲인공지능은 그 자체로 가치있는 것이 아니다. 이 지능이 각종 기기와 결합될 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앞으로는 컴퓨터로보트 이외에 모든 기기들이 인공지능을 갖춰, 비전문가들도 마음대로 부려 전문가와 똑같은 일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분야의 국내수준을 어떻게 보는가.
▲아직 기초단계에 있지만 이 분야의 박사가 많이 배출되는 등 두뇌를 요구하는 일이므로 가능성은 크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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