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생산량 크게 줄어 투자자금 회수 불투명-서 마두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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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코데코에너지(대표 최계월)가 인도네시아에서 개발, 생산중인 서 마두라 유전의 원유 생산량이 당초 계획량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31일 동자부에 따르면 서 마두라 유전의 최근 하루 생산량은 4천∼5천 배럴로 당초 생산할 예정이던 1만∼1만5천 배럴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원유생산을 위해 설치한 7개의 생산정중 3곳만 겨우 자연수압으로 생산하고 있을 뿐 4개는 자연압으로는 생산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코데코 에너지는 최근 생산이 중단된 생산정에 펌프 시설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서 마두라 유전은 지난해 9월27일부터 생산을 개시, 하루에 최고 1만8천 배럴까지 원유를 생산하기도 했다.
코데코 에너지에는 수출입 은행이 4천2백67만3천달러, 석유개발기금에서 1천5백87만2천달러 등 5천8백54만5천달러의 벤처 캐피틀 자금(성공불 융자)을 지원했으며 한일은행도 1천8백47만1천달러를 융자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생산이 중단된 4개의 생산정에 펄프 시설을 해도 원유생산이 여의치 못 할 경우 지금까지의 투자 자금회수도 불투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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