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86년<8>구로·가리봉 지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서울의 공장지대로 개발이 낙후되었던 구로·가리봉 지역은 구로 토지구획 정리사업이 계속되고 서부간선도로등 도로가 뚫리며 불량주택 재개발사업이 지하철 2호선 대림역 주변에서 활발히 진행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재개발=▲구로6동 73번지 일대 3천76평 부지에 진행중인 구로2구역 불량주택 재개발사업은 불량주택 1백15채를 헐어내고 15층 짜리 복합건물 1동을 짓는다.
지하2층에서 지상3층까지는 상가로 쓰이며 4∼15층에는 22평형 아파트 1백18가구가 들어선다. 작년10월 착공, 현재 기초기반공사가 진행중인데 내년말 준공 예정.
▲구로6동 124번지 일대 6천75평 부지에 있는 불량주택 1백67채를 헐어내고 15층 고층아파트 3동과 10층 아파트 1동을 짓게 될 구로3구역 재개발사업은 현재 건축심의까지 완료, 올 상반기 중에 착공할 예정 22평형 1백50가구, 25평형 2백85가구, 34평형 1백50가구등 모두 5백85가구가 내년에 분양된다.
▲구로6동 125번지 일대 4천4백23평 위에 있는 1백20채의 불량주택을 헐어내고 재개발할 구로4구역과 구로3동 75번지 일대 4천4백77평 위에 있는 불량주택 67채를 헐어내고 재개발할 구로5구역 재개발사업은 현재 사업계획을 짜고 있어 을 하반기에 착공예정.
◇아파트=공장이전 적지인 구로1동 685번지일대 남부순환도로 바로 북쪽 3만4천4백23평 부지에 조성중인 주공아파트단지는 현재 골조공사가 한창인데 15층 짜리 고층아파트 13동과 5층 짜리 저층 아파트 5동 등 모두 18동의 아파트가 금년 말까지 들어선다. 모두 l천백50가구가 7월부터 입주한다.
◇도로=▲서울시 본청 사업으로 작년 12월 착공한 서부간선도로가 구로동과 가리봉동 안양천 변을 지나간다. 총 사업비 5백47억 원을 들여 안양시계∼양평동간 안양천 제방위 13 7km에 건설되는 서부간선도로는 자동차전용의 고속화도로로 내년말 완공되면 구로 공단 일대의 교통사정이 크게 개선될 전망.
▲서부간선도로 건설과 함께 진행중인 고척교 확장공사는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폭20m의 4차선을 37.5m의 6차선으로 넓힌다.
▲주공아파트단지의 진입도로 폭20m, 길이 1·2km가 남부순환도로 밑으로 뚫린다. 주공아파트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이 도로는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7월 완공될 예정.
▲구로6동 구로구청에서 진성운수간 3백70m에 이르는 폭35m의 도로가 내년까지 개설된다. 올해는 18억5천만원의 사업비로 보상을 실시할 계획.
◇복지관=구로 지역 종합복지관이 구로3동777의1번지 1백97평 부지에 설립된다. 2억원의 사업비로 올해 말까지 짓게 되는 지하l층, 지상3층(연면적 2백평)의 복지관에는 지하1층 50평에 구판장이 설치된다. <이규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