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소재·부품 금융지원 늘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은은 올해 소재·부품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등 제조업 중심의 투자 촉진책을 펴나가는 한편 상업용 건물들에 대해서는 금융지원을 억제키로 했다.
29일 한은은 재무부에 대한 업무보고를 통해 생산적 부문에 자금지원 등을 강화키 위해 ▲상업용 건물에 대해서는 건설·구입 등을 위한 자금지원을 억제하고 담보취득을 제한해 나가는 한편 ▲수입소재 및 부품 국산화를 위해 소재·부품 생산업체를 위한 운전·시설자금과 관련한 한은 대출제도를 도입하고 소재 및 부품 원자재에 대한 수요 자금융의 융자비율을 인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늘리기 위해 ▲부품 및 소재의 국산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계열화를 촉진하며 ▲신용 대출을 확대 시켜 나가고 ▲유망 중소기업 및 중견 수출업체의 육성에 주력키로 했다.
또 지방금융의 효율화를 위해 지방자금의 역내 환류를 촉진하고 지방은행의 중소제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농어촌 소득향상을 위해 공장 건설자금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제수지 개선을 위해 무역금융 취급서류 등 융자절차를 간소화하며 환율은 수출경쟁력을 보장하는 선에서 운용하고 민간의 장기외자 조달을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 아울러 ▲해외건설 및 현지 금융의 관리를 강화하고 ▲유망 해외투자 사업을 지원하며 ▲부실 현지법인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은은 또 금융저축을 늘리기 위해 주택마련이나 노후 대비목적의 미래복지형 중장기 저축상품의 개발을 꾀하기로 했다.
올해 총 통화 증가율은 12∼14%선에서 유지하며 금리는 실물경제의 활성화와 투자촉진을 꾀하기 위해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금리체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또 금융기관의 경영개선을 위해 특융과 조감법을 통해 부실채권을 조속히 정리해 나가고 금융기관간의 업무영역도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