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10년 만에 출연한 김현철 맹활약 '히트다 히트'

[사진 MBC 캡쳐]

김현철이 2006년 이후 10년만에 무한도전에 출연해 맹활약을 펼쳤다.

2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최근 멤버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유행어 ‘히트다 히트’ 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가려내기 위한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었다.

이 분쟁은 하하와 박명수로부터 시작됐다. 박명수는 ‘히트다 히트’ 유행어는 ‘세계의 히트’라는 단어를 생각해낸 자신에게 권리가 있다는 주장이었다 반면 하하는 자신이 재미있게 (분위기를) 살렸기 때문에 자신의 유행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분쟁보다 화제가 된 것은 김현철의 등장이었다. 김현철은 하하의 참고인 자격으로 섭외되어 지난 2006년 이후 10년 만에 무한도전에 얼굴을 비췄고 멤버들은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현철은 지난 2006년 토고전 응원 방송 이후 10년 만으로, 그간 그 어디에서도 해명하지 못했던 당시 욕설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현철은 "그때 제작진이 '방송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집에서 보듯이 하라'고 했다. 그래서 난 정말 집에서 보듯이 했다. 집에서 볼 때 골을 먹으면 어떻게 하느냐? 욕을 한다. 그래서 난 욕을 했다. 제작진이 편집을 해주겠다고 했는데 앞글자는 '삐'처리 됐지만 뒤는 '발'이 그대로 나갔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죄송하다"고 10년 만에 공식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현철은 박명수의 개인기인 오호츠크 랩과 쪼쪼댄스의 원작자가 바로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현철은 박명수와는 다소 다른 매력의 댄스를 보여주며 멤버들의 웃음을 샀다.

이처럼 김현철은 10년 만에 출연한 '무한도전'에서 그 동안 분출하지 못했던 다양한 끼와 재능을 보여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