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중국 시민이 가짜 여권으로 중공에 들어가 6개월 동안 1백여만원(약 3억원)을 편취했다가 중공 당국에 체포됐다고 15일 인민일보가 보도.
황규원이란 이름을 가진 이 사람은 84년 12월 가짜 여권으로 중공에 들어가 자신은 미화 16억 달러의 자본을 가지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이름난 큰 회사의 대주주겸 극동 대표라고 속여 6개월 동안 9개성시의 각종 기업 및 기관과 40여통의 협의서, 의향서 등에 서명했는데 그 규모는 미화로 된 것이 75억5천만달러, 중공 돈으로 된 것이 16억3천만원(1달러=약 3.2원)이나 된다.
황은 이중 1백여만원을 이미 챙겼는데 그가 중공에 들어갈 때 가지고 있던 돈은 전부 해봐야 홍콩 돈 9백 달러(한화 약 10만원)이었다고. 【홍콩=박병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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