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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을 위한 소형주택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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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속의 내집기자]

수도권의 혜택도 누리며 푸르른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경기도 용인에서 하얀 목조주택 한채를 마주했다. 1층의 공용 공간과 2층의 사적 공간을 완벽히 구현한 알찬 짜임이 돋보이는 언덕 위 하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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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9㎡(18.36평)의 넓지 않은 규모에 집을 지어 네 식구가 따로 또 같이 살아야 하는 미션. 디자이너는 목표를 위해 1층은 공용 공간으로, 2층은 사적 공간으로 나눴다. 거실과 주방이 하나가 되어 널찍한 평명을 갖는 1층에서 가족은 함께 식사를 하고 TV도 보며 여가를 즐긴다.


2층은 안방을 포함한 방 3개와 빨래를 말릴 수 있는 발코니를 압축적으로 마련했다. 각 방에는 지붕의 경사를 이용한 다락이 있어 여분의 공간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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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평범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두 아이가 있는 4인 가정에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알찬 구성이다. 많은 사람들의 공통적인 행동 패턴을 분석하여 실을 구성한 아파트의 효율적인 평면 설계 방식과 통하는 맥락이다.


하지만 이곳에는 아파트에서는 결코 누릴 수 없는 이점들이 있다.

단순한 평면이 답답해 보이지 않게 층고를 2800㎜로 높여 개방감을 더했고 아이들이 언제든 마당으로 내달릴 수 있게 거실 전면 창은 슬라이딩 프레임을 썼다. 데크도 마련해 정원과의 전이 공간을 만드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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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필요에 따라 어닝을 설치할 수 있도록 처미 밑 공간을 마련해 두는 섬세함도 보인다. 박공은 목조주택에서 가장 권장할 만한 지붕 형태로써 자연스레 이 다락공간을 수반한다.

무엇보다 2층의 다락공간은 어린 시설 누구나 가지길 소원하는 비밀공간이다. 세담주택건설의 한효인 대표는 100여견이 넘는 목조주택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와 시공의 디테일한 부분에 참여했다.

본인도 주택에 설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설계와 시공의 신중함을 내비친 그의 말을 증명 가능한 수준으로 높게 구현했다. 지붕은 그라스울 R30으로 단열하고 방수처리 또한 꼼꼼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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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이 복잡해질수록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에는 취약해 진다. 집의 기본 디자인은 단조롭다 싶은 박스 모양이지만 니는 냉난방에 가장 유리한 형태다. 남쪽으로 크게 난 창은 여름철에는 낮은 입사각으로 볕을 조금만 받아들이고 겨울철에는 깊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배치로 건물의 에너지 절약에 도움을 준다.

등은 모두 LED를 사용해 전기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했고 벽체 단열은 충진형 그라스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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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가 아직 들어오지 않는 지역이기에 모든 에너지원을 LPG로 충당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지붕 남사면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전기로 모든 동력이 작동하게끔 했는데, 전시 사용량이 큰 조리기구도 가스 레인지 대신 인덕션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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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집열판으로 들어온 에너지는 실시간 수치로 계량되어 코맥스사 스마트홈 네트워크 화면에 송출된다. 받아들인 태양광이 얼마만큼의 전기로 환산되는지, 그리고 현재 사용 중인 전기가 몇 kw인지 등 주택 에너지에 관한 정보를 집안에서 받아볼 수 있어 에너지 관리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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