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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측 동참 신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워싱턴·모스크바 연합=외신 종합】소련과 중공은 8일 「레이건」 미 대통령의 대 리비아 경제제재조치가 리비아에 대한 위협과 음모라고 비난하고 리비아 거주 미국인에 대한 전원 철수령은 대 리비아 무력공격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의 맹방인 구공체(EEC) 회원국들은 경제제재조치가 실효가 없다는 이유를 내세워 미국의 대 리비아 제재조치에 동참하기를 꺼리고 있으며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앞서 리비아의 테러 관련 여부를 철저히 규명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등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있다.
일본도 「레이건」 대통령의 조치에 대한 대응책을 즉각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역시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있고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와 이란 등 중동국가들은 리비아 지원을 다짐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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