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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합섬·모직 남매 왕관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제일합섬과 제일모직이 제39회 전국종합탁구선수권대회의 남녀부단체전패권을 차지했다.
최종일 (26일·문화체) 결승에서 남자부의 제일합섬은 부산광성공고를 3-0. 여자부의 제일모직은 부산코카콜라를 3-2로 꺾어 각각 우승했다.
이로써 제일모직은 대회 4연패에 성공했으며 제일합섬은 지난해 동아생명에 넘겨줬던 패권을 재탈환했다.
전날 예선리그에서 광성공고에 3-0으로 패해 조2위로 4강에 올랐던 제일합섬은 준결승에서 동아생명을 3-0으로 완파한데 이어 광성공고와의 재격돌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어 저력을 과시했다.
제일함섬의 두 기둥 김완과 김기택은 각각 단식을 승리로 이끈 뒤 복식에서도 한조를 이뤄 유남규 김경호조를 쉽게 이겼다.
김완과 김기택은 전날의 부진을 씻고 날카로운 속공으로 드라이브 공격을 주무기로 하는 광성고 테이블을 마음껏 유린했다.
강문수코치는 『전날 뜻밖의 패배로 선수들이 필승의 각오를 다진데다가 초반 일찌감치 김완·김기택 두 에이스를 투입, 리드를 잡아나갔던 것이 주효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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