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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성형수술하면 염증이 더 잘 생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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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은 겨울에 해야 잘 된다? 고온다습한 여름에 성형수술을 받으면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에 성형수술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의견은 다르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오창현 원장은 "여름에는 겨울보다 세균이 더 잘 번식하지만 최근엔 항생제가 발전하고 냉방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여름 성형수술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성형외과는 여름과 겨울의 예약 환자 수차이가 크지 않다고 한다.

오 원장이 강조하는 여름 성형수술에 관한 오해와 진실 4가지를 정리한다.

-여름에는 겨울보다 세균이 번식하기 좋다?

O 여름이 다른 계절에 비해 염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계절이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잘 난다. 또 피지는 세균의 번식을 돕고 상처를 덧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학 기술의 발달로 위생적인 환경에서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한다. 병원 위생상태에 따라 감염에 대한 우려를 내려옿을 수 있다. 몸의 면역력을 높여야 회복이 빠르다.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여름에 수술을 하면 염증이 더 잘 생긴다?

X 요즘은 감염을 예방하고 회복을 돕는 약물들이 발달해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드물다. 그러나 전문의가 권고한 관리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계절과 관계 없이 수술 부위가 덧나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무균 상태로 수술했더라도 수술 후 관리가 소홀하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후에는 전문의의 가이드에 따라 깨끗하지 않은 손이나 거즈 등으로 수술 부위를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술과 담배는 회복을 방해한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주의한다.

▲ 여름철 성형수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림 바노바기성형외과]

-여름에 성형하면 부기가 잘 안 빠진다?

X 계절과 부기는 상관없다. 오히려 여름철에는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신진대사가 활성화돼 부기가 빨리 빠진다. 일반적으로 부기 관리를 위해 수술 후 2~3일까지는 얼음찜질로 부기를 가라앉히고 이후에는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수술 부위의 회복을 돕는 온찜질을 병행한다.

찜질할 때는 물기가 수술 부위에 직접 닿지 않게 주의한다. 앉거나 베개를 높인 자세를 유지해 수술 부위를 심장보다 45도 정도 높여주는 것이 좋다. 수술 후 부기는 계절이 아니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여름철 자외선이 수술부위에 독이 된다?

O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수술 부위가 장시간 노출되면 상처가 회복될 때 생기는 새 살이 변색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색소침착이 발생하거나 흉터로 남기 쉽다. 자외선 차단에도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상처를 덧나게 할 우려가 있는 자외선 차단제보다는 선글라스·양산·모자를 활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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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jeong.simkyo@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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