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AIDS양성 귀국자|일단 귀가조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보사부는 AIDS 양성 반응자로 지난12일부터 서대문 시립병원에 격리수용, 각종검사와 임상관찰을 해오던 귀국 중동근로자 박모씨(29·서울 S건설직원)를 24일 집으로 돌려보냈다.
보사부의 이 같은 조치는 박씨가 현행 전염병 예방법상의 법정전염병 환자가 아니어서 장기간 강제 격리수용을 시킬 수가 없는 데다 현재로서는 임파선이 붓거나 전신쇠약·면역성 저하 등 AIDS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보사부는 그러나 박씨에게 ▲환자인지의 여부가 판명될 때까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과로를 피해 정양을 하도록 요청하고 관찰을 계속키로 했다.
한편 가톨릭의대 면역학팀에 의해 실시중인 박씨의 면역능력저하 검사결과는 당초 예정보다 늦어져 내년 1월 중순쯤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보사부 관계자가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