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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고교생시대" 예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85년 탁구시즌은 결산하는 제39회 전국남녀 종합선수권 대회에서 고교생들이 대단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틀째인 22일(문화체) 혼합복식에서는 고교선수들 3개조가 4강엔 진출, 결국 유남규(광성공고)-현정화(계성여고)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실업으로서는 유일하게 4강에 올랐던 김완(제일합섬)-양영자(제일모직) 조는 준결승에서 박상재(동아공고)-홍차옥(경일여고) 조에 2-1로 패했다.
개인단식에서도 고교선수들이 득세, 남자부에서는 5명이 16강, 여자부에서는 무려 17명이 32강에 포함되어 있다.
탁구인들은 ▲최근 실업 노장선수들이 대거 은퇴한데다가 ▲실업리그의 침체로 일반부 수준이 저하됐으며 ▲협회가86·88 양 대회에 대비, 주니어들의 훈련에 치중해 왔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있다.
한편 22일 남자단식 3회전에서 최근 상비1군 평가전 1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의 김완은 상무의 오병모에 2-1로 의외의 덜미를 잡혀 초반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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