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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특공작전 미서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워싱턴로이터·AFP=연합】미국은 이집트항공소속 보잉737기 인질구출작전을 위해 몰타로 파견된 이집트특공대에 비밀장비와 레이다유도 등「기술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이집트 특공대의 피랍기급습을 저지하려는 외부세력의 개입을 막기위해 지중해상의 미항공모함으로부터 시칠리아섬에 전투기들을 파견했던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이집트 특공대의 작전당시 동부지중해상의 미해군 항공모함 코럴시호에 있던 F-18전투기와 E-2호 크아이 레이다기가 리비아나 기타 중동국가들의 이집트특공대에 대한 방해작전가능성을 막기위해 몰타와 가까운 시칠리아섬의 시고넬라 공군기지로 발진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ABC방송은 이집트 특공대가 작전 당시 코럴시에서 발진한 E-2C 장거리 레이다 탑재기로부터 정보제공을 받았으며 이에따른 미군기들은 리비아가 이집트기에 요격을 시도하거나 이집트에 그밖의 보복 조치를 취할 가능성에 대비해 리비아의 통신연락을 감시했었다고 보도했다.
또 워싱턴 포스트지는 익명의 미국방성관리의 말을 인용, 이집트 특공대가 피랍기내 납치범들의 위치를 식별할 수 있도록 휴대용청음장치를 공급하는 등 미국이 「기술지원」을 제공했다고 전하고 미국은 또 이집트기에 대한 요격에 대비, 특공대를 공중지원 할 뜻을 비쳤으나 이집트가 그런 지원은 요청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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