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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없는 질문 답변많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23일 상오부터 시작된 예결위는 여야의원 18명이 질의에나서 다음날 새벽5시까지 강행군을 했으나 중복질의에 알맹이없는 답변, 의사진행발언의 난무등으로 지극히 산만한 분위기속에 진행.
19시간이 걸린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자정을 넘어서면서부터는 이석의원이 속출, 사회자가 『밖에 있는 의원들을 들어오게하라』고 관계자에게 지시한 일이 여러번 있었는가하면 의원 및 장관들에게 『간단히 하라』고 달래는게 주임무였을 정도.
또 회의과정에서 강삼재·안동선·심완구·이철의원(이상신민)등이 수위높은 발언을해 그때마다 민정당의원들과 설전.
문제발언때마다 공교롭게 사회를본 전병우의원(민정)이 『속기록 삭제…』하면서 신축성없이 진행해 소란이 가속화.
그러나 전의원은 이에 아랑곳없이『위원장의 권위를 무시하면 안돼요. 소란떠는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조치를 취할수 있지만 아량을 베풀겠다』고 억지로 권위를 세우려 들어 신민당의원들은 기가차다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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