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미소 정상회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제네바=주원상 특파원】「레이건」미 대통령과「고르바초프」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19일 6년만에 미소 정상회담을 갖는다. <관계기사 3, 4면> 20일까지 이틀동안 8시간으로 예정돼 있는 이 정상회담에서 미소 수뇌는 핵·우주무기 문제, 세계의 지역 분쟁, 두 나라간의 쌍무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면서 인권문제 등도 다룰 예정이다.
16일 밤 제네바에 도착한「레이건」대통령은 도착 성명을 통해 『미소간에는 이견이 심하지만 서로 양보하여 이번 회담을 계기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래리· 스피크스」백악관 대변인은 「레이건」 대통령이『전임 대통령들과는 기본적으로 다른』대소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레이건」대통령이 소련과의 관계에서보다 안정되고 예측 가능하며 주요문제 협상추구의 길을 마련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