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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간의 루머 아랑곳안해…연기로 말할터"|16일 귀국 장미희 전화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16일 2년2개월 동안의 미국생활끝에 귀국하는 탤런트겸 영화배우 장미희양(28)이 「주간중앙」과 단독 전화인터뷰를 가졌다.
『영화와 TV드라머 출연 교섭이 확정돼 귀국길에 오르기로 마음먹었어요. 비행기 예약도 끝나 16일에는 김포에서 뵐수 있게 됐읍니다.』
그동안 숱한 루머속에서 귀국을 몇차례 펑크냈던 장양은 16일 귀국, 영화 『황진이』에서 주역을 맡고, KBS-TV의 『TV문학관』에도 출연한다. 『TV문학관』출연은 이광수원작의 『사망』과 모윤숙원작의 『렌의 충가』중 하나를 택해 주역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딸 잘못되라는 어머니가 있겠어요. 또 어느 모녀관계든 의견이 엇갈릴 때가 있을수 있지요. 어머니를 정말 사랑합니다.』
장양은 항간에 나도는 어머니(최숙희여사)와의 불화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동안 파리에서는 역사와 문학를 가르치는 가톨릭학교를 다녔고, LA에서는 UCLA의 고급반을 얼마전에 끝냈습니다. 이제 영어회화는 일상대화에서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예요.』
2년2개월 동안의 해외생활에 대한 구구한 억측을 아랑곳 않고 열심히 공부했다고 한다. 특히 영화 『깊고 푸른 밤』출연외에도 LA에서 세계 여러나라의 많은 영화를 보면서 연기에 대한 감각을 키워 왔다고.
『영화「깊고 푸른 밤」에서 보여준 팬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모처럼의 고국행이니만큼 열심히 하겠읍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팬들의 사랑을 부탁드린다면서 50분간의 국제통화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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