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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안' 세정, 2세 경영 본격화…창업주 셋째딸 박이라 상무 부사장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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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 박이라 신임 부사장.

남성복 브랜드 '인디안'으로 유명한 세정그룹이 '2세 경영'을 본격화한다. 세정그룹은 1일 창업주 박순호(70) 회장의 셋째딸인 박이라(38) 세정 상무를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1974년 부산에 설립한 중견 패션기업 세정은 인디안과 여성복 올리비아로렌 등으로 지난해 1조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액세서리 브랜드 디디에두보는 배우 전지현·수지 등 한류 스타를 모델로 내세워 특히 중국에서 인기를 모았다.

박 신임 부사장은 2005년 세정에 입사해 브랜드전략실장 등을 지냈다. 세정은 "박 신임 부사장은 2013년 세정의 다양한 브랜드를 함께 판매하는 새로운 형태의 매장 '웰메이드' 출범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새 브랜드 개발과 브랜드 리뉴얼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시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박 신임 부사장은 2007년부터 맡고 있는 세정과미래 대표직도 계속 겸직한다. 세정과미래는 1998년 설립한 자회사로 캐주얼 브랜드 'NII'와 ‘크리스크리스티’ 등을 운영한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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