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하루동안 전국 17개대(서울5·지방12) 3천6백여명의 학생들이 반정부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교내외시위를 벌였다.
서울에서는 5개대 1천3백여명의 학생들이 시위를 벌였으며 경희대생 50여명이 휘경파출소를 습격하는 등 3곳에서 가두시위를 벌였다.
▲8일 하오5시쯤 경희대생 50여명이 서울 휘경동 청량리경찰서 휘경파출소에 돌·화염병 등을 던지며 대형유리창 2장을 깨는 등 10여분간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경희대개헌투쟁위원장 김영의군(22·전자4) 등 18명을 연행, 조사중이다.
▲서울대·중앙대·명지대 등 3개대생 1백여명은 8일 하오7시30분쯤 서울 시흥1동 시흥네거리에서 『수입개방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맞서 화염병과 돌 등을 던지는 등 20여분 동안 격렬한 가두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시위현장에서 서울대 윤종태군(20·경영2) 등 서울대생 22명, 중앙대생 8명, 명지대생 2명 등 모두 42명을 연행, 조사중이다.
▲서울대·건국대 등 서울시내 4개대학생 30여명은 8일 하오7시20분쯤 서울 금호동 금남시장앞길에서 『수입개방철폐』 등의 구호를 외치며 10분 동안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시위현장에서 6명을 연행,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