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명소·숙소 4500곳 앱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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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강원도의 문화유산·관광지·숙박·식당 4500곳의 정보를 담은 ‘강원관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온다.

평창겨울올림픽 관광객 안내용
10월 개발 … 예약·통역 등 서비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는 경로에 따라 강원도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돕는 강원 관광 안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강원관광 모바일앱 이용자들은 올림픽 경기 관람 일정에 따라 입국 전·후와 경기 관람, 관광, 출국 등 단계별 맞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숙박과 교통 예약은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언어로 지원된다. 기차역이나 터미널에 도착해 앱을 켜면 인근 관광지 추천에서부터 길 찾기, 맛집·숙박 안내, 올림픽 경기장 좌석 안내와 같은 서비스가 제공되는 방식이다.

또 경기장 주변의 유명 음식점을 찾아가는 가장 효율적인 교통편을 알려주고, 골목 상가에 들어서면 주변 식당 정보와 할인 혜택, 방문 후기를 볼 수 있다. 음식점 내에서는 통역 기능으로 관광객의 주문을 돕고 음식재료 정보도 제공한다. 총 8억8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앱은 오는 10월 구축을 완료해 6개월의 시범 운영을 거쳐 서비스에 들어간다.

문체부는 이 앱과 함께 관광안내센터를 2017년까지 14곳(평창 8곳·강릉 5곳·정선 1곳)에 설치한다. 관광안내센터엔 외국인 관광객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평창동계올림픽 로고를 표시한다. 문체부는 또 연말까지 강릉과 평창, 정선 올림픽경기장 인근 도로의 관광안내표지판 318개를 신설·정비하기로 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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