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앤디 머리, 윔블던 1회전 통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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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머리(29·영국) [중앙포토]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앤디 머리(29·영국)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 1회전을 통과했다.

머리는 28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리암 브로디(22·영국·235위)를 3-0(6-2, 6-3, 6-4)으로 이겼다. 머리는 2013년 이어 윔블던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올해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지만 노박 조코비치(28·세르비아·1위)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다. 머리는 2회전에서 루옌순(32·대만·76위)과 만난다.

스탄 바브린카(31·스위스·5위)도 1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18·미국·65위)를 3-1(7-6, 6-1, 6-7, 6-4)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잔디 코트에서 다소 약한 바브린카는 2014년과 지난해 8강에 오른 것이 윔블던 최고 성적이다. 윔블던 첫 우승에 도전하는 그는 2회전에서 후안 마틴 델 포트로(27·아르헨티나·165위)를 만난다.

여자 단식에서는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5·덴마크·45위)가 조기 탈락했다. 전 세계랭킹 1위 보즈니아키는 최근 하향세다. 이번 대회에서도 1회전에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31·러시아·14위)에게 0-2(5-7, 4-6)로 졌다. 메이저 대회 22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세리나 윌리엄스(34·미국·1위)는 1회전에서 암라 사디코비치(27·스위스·148위)를 2-0(6-2 6-4)으로 가볍게 꺾고 2회전에 올랐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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