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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보험료 최대 30% 싼 인터넷 가입 생명보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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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보험은 그동안 자동차보험 가입용으로 많이 이용됐다. 그런데 최근 들어 생명보험사가 앞다퉈 인터넷보험의 특성을 살린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상품을 꼼꼼히 비교하고 구매하는 20~40대가 주요 타깃이다. 인터넷을 통해 보험료와 보장 등 세부 정보를 알아볼 수 있고, 보험 설계사나 전화 상담원을 거치지 않고 보장 설계부터 가입까지 할 수 있다. 보험료에 포함돼 있는 설계사 수수료나 점포 운영비 같은 유통 비용이 없어 보험료가 최대 30%까지 저렴하다. KDB생명의 다이렉트보험이 대표적이다. KDB생명은 2012년 업계 최초로 KDB다이렉트보험을 내놔 국내 생명보험 시장에 다이렉트보험 열풍을 몰고 왔다. 소비자가 보험 정보를 검색해 보험 설계, 보험료 확인,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인터넷으로 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365일 언제 어디서든 생애 주기에 꼭 필요한 상품을 골라 가입할 수 있다.

20~40대 맞춤형 KDB다이렉트보험

KDB다이렉트보험은 20~40대가 필요한 암보험, 정기보험, 어린이보험, 연금저축보험, 연금보험, 연금저축, 간편심사보험까지 다양하다. KDB다이렉트보험은 인터넷 생명보험 누적판매 1위(2만8000여 건)를 달리고 있다. KDB다이렉트보험 홈페이지에서 생년월일과 성별만 입력하면 자신에게 맞는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기보험의 경우 매월 1만3000원(35세 남성, 10년 갱신형 기준)으로 일반 사망 시 1억원, 교통사고나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재해사망 시 2억원을 보장한다. 암보험은 불필요한 특약은 없애고 꼭 필요한 핵심 보장으로만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매월 9750원(35세 남성, 10년 갱신형 기준)으로 암 진단 시 최고 8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어린이보험은 매월 1만500원(0세 여아, 30세 만기 기준)을 내면 성인(30세)이 될 때까지 입원, 재해, 질병 진단, 수술 등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연 4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보험은 업계 최고 수준인 3.5% 공시이율의 연복리 상품이다. 연복리로 운용되기 때문에 빨리 가입할수록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기존 연금상품에 비해 해지환급금도 높다. 가입 후 3개월이 지나 해지하면 납입한 보험료의 95%를 돌려받을 수 있다. 20년 납입 후 해지했을 경우 6641만원을 받을 수 있다. KDB생명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직접 보험상품 정보를 검색해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며 “은행, 증권, 자동차보험에 이어 생명보험 시장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원하는 실속형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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