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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엄격한 행동강령, 협력사 동반성장…‘윤리청렴경영’ 실현에 앞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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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인프라 건설·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메이저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 해외 자원개발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사진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KOGAS)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되기 위해 윤리청렴경영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지난 1월 윤리경영 담당 부서인 기업문화팀을 신설했다. 공무원 행동강령 기준보다 엄격한 KOGAS 윤리강령 및 임직원 행동강령을 지난해 개정하고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기업문화팀 신설, 직원 맞춤형 교육
상생 캠프·열린 모의 법정도 운영

KOGAS 관계자는 “임직원의 외부강의·회의 신고제도 강화 및 선물수수 관행 근절을 위한 선물반송센터 운영과 같은 실효적인 활동을 강화하고 전 직원 대상으로 본사·사업소 순회 교육 및 사이버 교육, KOGAS 포럼 등을 통해 찾아가는 맞춤형 청렴·윤리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갑을문화와 갑질 행태 근절을 위해 사이버 교육, 전화응대 모니터링 및 ‘협력사와 함께하는 상생윤리캠프’ 개최 등 적극적인 개선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생윤리캠프는 청렴·윤리 경영문화를 협력사까지 전파하는 동반성장 및 상생 프로그램이다. 협력사에 대한 반부패 청렴교육을 통해 건설 시공사 현장 직원에게 향응 및 금품 수수 금지, 공사 행동 강령 등을 소개하고 함께 실천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KOGAS는 또 전 직원의 윤리경영 생활화를 위해 청렴수기 및 표어 공모, 윤리가이드북 소책자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영진과 전 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참여형 윤리경영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OGAS는 ‘열린 윤리모의 법정’도 개최했다. 기존의 주입식 강제적 윤리 교육 방식이 아닌 전 직원이 참여하는 편안하고 즐거운 윤리교육을 위해서다. KOGAS는 공모를 통해 시나리오 및 배역을 선정하고 윤리딜레마 상황에 관한 역할극을 펼치는 새로운 형태의 열린 교육을 시도했다.

KOGAS 관계자는 “앞으로도 KOGAS는 경영진과 간부들의 솔선수범과 전 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윤리·청렴 문화의 생활화가 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초일류 청렴·윤리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윤리경영 활동을 추진하고 ‘Clean KOGAS 구현’과 ‘글로벌 윤리경영 정착’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 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OGAS는 해외자원개발사업의 추진 방향을 27일 발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2개 자원개발사업과 4개 하류사업 등 전체 26개 해외투자사업을 수익성 및 전략적 가치에 따라 평가, 총 11개 사업을 대상으로 ▶투자계획 조정 ▶단계적 자산 매각 ▶프로젝트 펀드 유치 ▶유동화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규 투자는 국내 천연가스 가격 및 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도입연계형 LNG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탐사사업은 LNG 사업과 통합 개발 가능한 전략적 지역을 선별해 중장기 관점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저유가에 대비한 해외투자사업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투자사업 관리프로세스를 개선하고 투자효율성을 제고하며 유가 시나리오별 경제성 분석 및 개별 사업의 주요 리스크를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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