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군축협상 새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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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유엔본부 로이터·AP=연합】소련외상「셰바르드나제」는 24일 유엔 연설을 통해 ▲SS·20미사일의 아시아 배치동결과 ▲군축협정 준수여부를 감시할 새로운 절차도입용의등 대 서방군측협상에 관한 두가지 새로운 양보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날「레이건」미대통령이 총회연설을 하고 난지 2시간만에 등단, 소련은 유럽에 배치된 중거리미사일에 대한 합의만 이루어진다면 SS20미사일의 아시아배치를 동결할 용의가 있으며 군축협정 준수여부의 근접조사를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련공산당서기장「고르바초프」는 이날「셰바르드나제」를 통해 제40차 유엔총회에 보내는 메시지를 전달,『지금은 과거 어느때보다도 인류를 핵의 파멸로부터 구해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이를 위해서는 지구상에서의 군비경쟁과 우주무기 개발경쟁이 종식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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