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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3백대 기업 85년 연구 개발비 총 6조8천2백79억 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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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첨단기술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각 기업들의 연구개발비 투자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본의 경우 기업들의 연구개발비 투자가 그 어느 나라보다 활발하다.
일본 주간지 「다이아몬드」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대기업 3백 개 사의 연구개발비가 총 1조9천3백65억 엔(약 8조3백27억 원).
이중 상위 1백 개 사의 연구개발비는 1조6천4백53억 엔(약 6조8천2백79억 원)이다.
연구개발비 상위 랭킹은 ⓛ일립 제작소(5천4백7억 원) ⑧일본전기(5천25억 원) ③본전기연(4천3백71억 원) ④동지(4천87억 원) ⑤단사통(3천8백51억 원) 등으로 우리 나라 기업에 비해 엄청나게 많다.
3백 개 사의 매상고에 대해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10% 이상이 8개 사, 9%대와 8%대가 각각 5개 사, 7%대 6개 사, 6%대 9개 사, 5%대가 7개 사나 된다.
이들 회사가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는 분야는 최근 들어 건강을 의식한 식품업종에 두드러지게 많아졌다.
예를들어 콩을 이용한 인공고기·저 칼로리의 인공 감미료· 식물성 단백질을 제공하는 두유제품·식물성 버터 등이 그것.
특히 바이오(생물)를 이용한 건강식품 개발과 암을 정복하기 위해 생명공학을 이용한 모노크로널(단선 세포군) 항체개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또 생명공학을 이용한 농산물 재배기술 혁신·종자 개량· 농약 및 비료 개발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합성수지·고분자 분야에 대한 투자도 적지 않다. 당뇨병· 고힐압 등 성인병과 인공혈관 등 의공학 분야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는 것도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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