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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파자, 난소암 환자 OS 연장 시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아스트라제네카의 난소암 치료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가 백금화학요법 치료 후 전체 생존기간(OS)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2016 ASCO에서 Study19 임상시험의 3차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OS 분석은 앞선 1차 평가변수에서 위약군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유의하게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이전 연구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중간분석 결과, 린파자 치료 환자는 위약군 대비 사망위험이 감소했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OS 중간값은 린파자 치료군이 29.8개월, 위약군이 27.8개월로 린파자 치료 환자의 사망위험이 27% 낮았다.

BRCA1/2 변이(BRCAm)가 있는 환자에서 린파자 치료군의 OS 중간값은 34.9개월로, 위약군 30.2개월보다 사망위험이 3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중간분석은 2차 평가변수인 전체생존기간에 대한 세 번째 분석으로, BRCA 변이가 있는 환자에서는 유의미한 생존기간연장을 시사한다.

또한, 일부 환자들에서는 린파자 유지치료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BRCA 변이가 있는 환자 중 15%는 5년 이상 린파자를 투여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결과이다.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 김병기 교수는 “린파자(올라파립)는 BRCA 돌연변이라는 바이오마커가 있는 첫 번째 난소암 표적치료제로, 난소암 분야에서 정밀의학의 실현을 이뤄내는 큰 진보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린파자가 난소암 환자의 사망위험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음이 이전 연구결과와 일관적으로 나타나고 있을 뿐 아니라, 장기 추적 결과에서도 15%의 환자가 5년 이상 린파자를 복용하고 있다는 데이터는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션 보헨(Sean Bohen) 글로벌 최고의약책임자(CMO)는 “이번 중간분석 결과는 린파자의 작용기전의 가치와 DNA손상 반응(DNA Damage Response, DDR) 경로에 대한 표적 치료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린파자의 Study19 임상시험 최신 결과는 이번 학회에서 ‘Best of ASCO’로 선정됐으며, 데이터 성숙도는 7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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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기자 kim.jingu@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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