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상자 유기치사 버스운전사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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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 동부경찰서는 21일 횡단보도에서 행인을 친 뒤 차에 싣고 다니다 내다버려 숨지게 한 최용철씨(33·서울 전농동 588)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17일 하오6시30분쯤 서울 상계동522 온수마을앞 횡단보도에서 서울6가2688호 미니버스를 몰고 의정부쪽으로 달리다 이강녀씨(69·여·서울 하계동253)를 치어 중태에 빠뜨린 뒤 병원으로 가는체 하며 이씨를 싣고 1시간30분동안 시내를 돌아다니다 군자동 194국도 자동차정비소 앞에 버려 숨지게 했다는 것.
최씨는 20일 하오11시쯤 서울 면목동 무허가 정비업소에서 사고를 내면서 부서진 앞범퍼를 고치러다 사고당시 현장을 목격한 택시운전사의 신고로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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